조직진단이란 조직의 현황을 분석해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조직진단은 원래 조직발전(OD)을 위한 자료 수집 및 분석 작업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점차 조직진단이 실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조직의 사무적인 측면에서 환경적 측면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조직진단의 대상으로는 조직의 구조·기능·기술·행태·효율성 등을 들 수 있다.
조직진단에 사용되는 기법은 다양하다. 조직 행태에 관한 진단을 위해서는 행태적 지표에 따른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가 행해질 수 있고, 업무과정의 효율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업무 과정에 대한 흐름도(flow chart)가 사용된다. 그 밖에 직무분석과 각종 사무진단의 기법들도 조직진단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
정부조직진단은 정부조직의 현재 상태를 분석·평가하여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총체적 지원활동이다.
정부조직관리의 감축 기조가 안정된 이후 조직진단의 추진방향과 대상은 기존의 기능과 인력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조직문화, 그리고 행태 등으로 다양화 되어, 현재 정부조직진단은 환경분석, 기능진단, 구조진단, 인력진단, 프로세스 진단, 문화·행태진단, 성과관리 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부처의 조직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의 수요를 토대로 조직문화,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한 기관 맞춤형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수부처 관련 정책과 사업 중에서 정책추진상 비효율이 발생하는 분야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하여 중복된 공공서비스의 제거 및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