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라 함)은 대한민국에서 대학 교육에 필요한 학업능력을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국가 주관의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은 매년 11월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주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의 탐구과목 등을 평가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대학 진학과 희망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한다.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분야·유형별 검색 > 교육 > 대학 입학제도 변천 참고), 1980년대에 시행된 대학입학학력고사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전 과목에서 문제를 출제하였고, 선다형 문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암기 위주의 학습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교과 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이 필요했고, 그 결과 도입된 것이 바로 수능이다. 1994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은 당시 두 차례(1차: 8월, 2차: 11월) 실시되었으며, 수험생에게 유리한 성적을 대학에 제출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시험 간 난이도 차이 문제가 발생하면서 1995학년도부터는 수능이 한 번만 치러지도록 변경되었다. 1996학년도 수능까지는 총점 200점 만점으로 시행되었으나, 이후 400점 만점 체제로 변경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는 선택과목이 다양하게 추가되는 등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져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다.
이 검색 길잡이는 수능 체제로 전환되는 대학입시제도 개선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 및 의견수렴결과, 이후 대학입학시험의 관리·운영, 수능 관련 방송 및 언론 자료, 홍보 내용을 포함한 관련 기록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그간 국가기록원에서 대학입시 관련하여 구축한 콘텐츠, 전시 등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자나 일반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한다.
이 검색 길잡이는 국가기록원이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수능 관련 기록물의 검색과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주요 대상으로는 1980년대부터 대학입시 제도 개선을 위해 검토한 내용,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학입시제도 운영 관련 기록물이 포함된다. 가급적 수능 관련 기록물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지만, 우리나라의 대학입학 전형은 수능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여러 가지 전형내용이 섞여 있다는 점을 사전에 밝혀둔다.
수능 관련 기록물을 생산한 대표적인 기관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 교육부의 경우 생산 후 10년이 경과한 보존기간 30년 이상의 기록이 이관되기 때문에 최근 10여 년 사이의 기록은 아직 국가기록원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경우 국가기록원에 이관 의무가 없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납본 형태로 제출된 소량의 간행물을 제외하고는 관련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지 않은 점을 미리 알려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과 운영 관련 기록물의 대표적인 생산기관은 아래와 같다. 수능 관련한 기능 설명과 함께 조직변천 이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관련 기능: 대학 학생선발제도 기본정책의 기획·총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및 개선에 관한 사항
- 조직변천 이력
대표기관명 | 부서명 | 존속시기 |
---|---|---|
문교부 | 대학정책실 대학학무과 | 1986. 8. 25. ~ 1991. 2. 1. |
교육부 | 대학정책실 대학학무과 | 1991. 2. 1. ~ 1994. 12. 23. |
대학교육지원국 대학학무과 | 1994. 12. 23. ~ 1996. 7. 5. | |
고등교육실 대학학무과 | 1996. 7. 5. ~ 1998. 2. 28. | |
학술연구지원국 대학제도과 | 1998. 2. 28. ~ 1999. 5. 24. | |
고등교육지원국 대학학사제도과 | 1999. 5. 24. ~ 2001. 1. 29. | |
교육인적자원부 | 대학지원국 학술학사지원과 | 2001. 1. 31. ~ 2003. 7. 25. |
대학지원국 대학학사지원과 | 2003. 7. 25. ~ 2004. 3. 5. | |
인적자원관리국 학사지원과 | 2004. 3. 5. ~ 2005. 8. 31. | |
대학지원국 대학학무과 | 2005. 8. 31. ~ 2008. 3. 4. | |
교육과학기술부 | 학술연구정책실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대학제도과 | 2008. 3. 4. ~ 2009. 5. 7. |
인재정책실 교육선진화정책관 대학자율화팀 | 2009. 5. 7. ~ 2010. 5. 14. | |
인재정책실 교육선진화정책관 대학입학선진화과 | 2010. 5. 14. ~ 2011. 2. 24. | |
인재정책실 미래인재정책관 대입제도과 | 2011. 2. 25. ~ 2013. 3. 23. | |
교육부 |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입제도과 | 2013. 3. 23. ~ 2015. 1. 6. |
대학정책실 대학정책관 대입제도과 | 2015. 1. 7. ~ 2017. 12. 31. | |
고등교육정책실 대학학술정책관 대입정책과 | 2018. 1. 1. ~ 2022. 12. 31. | |
인재정책실 인재정책기획관 인재선발제도과 | 2023. 1. 1. ~ 2024년 현재 |
- 관련 기능: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시행
- 조직변천 이력
대표기관명 | 존속시기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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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평가원 | 1985. 8. 12. ~ 1992. 3. 28. | |
국립교육평가원 | 1992. 3. 28. ~ 1997. 12. 31. | 1994년 민간기관으로 전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1998. 1. 1. ~ 현재 |
이 외에도 경찰청은 수능시험 관련한 경비대책을 수립하여 지방경찰청 단위로 시험지의 안전한 운송과 보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여 청소년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행한다.
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 등 포함)에서 생산·접수한 기록물 중 보존기간이 30년 이상인 기록물을 생산 후 10년이 경과한 시점에 수집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 등 대학입시를 주관하는 기관에서 이관받은 기록물을 보존 중이며, 2015년부터는 전자기록물도 이관받아 관리 중이다.
공공기관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간행물의 관리)에 따라 발간된 간행물을 국가기록원에 납본하고 있다. 수능과 관련된 기록물 중 대표적인 간행물로는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 지역 교육청 등이 발간한 자료들이 있으며, 이러한 자료는 대학입시와 관련된 정책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기록원은 수집된 기록물들을 ‘국가기록물 정리사업’, ‘특수유형 기록물 정리사업’을 통해 국가기록원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CAMS)에 등록하고, 국가기록포털을 통해 목록을 서비스 중이다. 일부 기록은 디지털화 사업 등을 통해 스캐닝되어 국가기록포털에서 원문 이미지를 바로 열람할 수 있다.
이 검색 길잡이에서 안내하는 기록물은 각급 공공기관에서 수능을 포함한 대학입시 관리·운영과 관련하여 생산·접수한 기록물을 이관·납본 등을 통해 수집한 기록물이다. 해당 기록물은 크게 대학입시제도 개선, 대학입학시험 관리·운영, 수능 관련 방송·언론·홍보 사항 등으로 분류하여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수능의 도입과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시대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입시제도 개선 관련 기록물 목록 바로가기
■ (1-1) 새로운 입시제도안 마련
1985년 3월 설치되어 1987년까지 활동한 교육개혁심의회는 그 최종보고서인 「교육개혁 종합구상」에서 대학입시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면서, 1990년대 초반부터는 개별 대학이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입학전형 제도를 운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의 평가였던 ‘학력고사’를 ‘대학입학적성시험(현재의 수능)’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참고로 교육개혁심의회는 대통령직속기관으로, 국가기록원은 해당 최종 보고서를 소장하고 있지 않음) 이후 문교부(현 교육부)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선모델에 관한 연구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의뢰하였고, 박도순 교수(초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를 포함한 3인의 연구진이 연구 용역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로 도출된 대학입시제도 개선 시안에 대하여 1989년에는 20여 명의 교육전문가가 참여한 정책토론회가 4회 개최되었다. 또한 서울과 대전에서는 대규모 공청회가 2차례 개최되었고, 대학과 고등학교 측의 의견을 수렴하며, TV·라디오·신문 등 언론 매체를 통한 공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후 1989년 12월부터 중앙교육심의회, 교육정책자문회의, 대학교육심의회 등이 여러 차례 심의를 거쳐, 1991년 2월 최종 개선안이 마련되었다. 교육부는 1991년 3월 서울,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여 대학수학능력고사와 같은 이해하기 쉬운 명칭으로의 변경을 포함한 의견을 청취하였고, 국·영·수 중심의 시험이라는 비판에 따라 일부 내용을 수정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93년 2월에 1994학년도부터 적용할 새로운 대학입학시험제도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러한 계획이 실행되기 전에는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이 새로운 시험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거쳤다.
■ (1-2) 수능 도입 이후 1990년대 입시제도 개선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교육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 요구에 따라 1994년 2월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후 1995년 5월 31일에 발표된 제1차 교육개혁 방안(‘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 일명 5.31 교육개혁)에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학입학제도’ 등이 주요 과제로 포함되었으며, 이에 따라 90년대 중후반의 대학입시제도 또한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특히, 교육개혁위원회가 건의한 교육개혁 방안 중 하나로 ‘대학입학제도 긴급대책안’(1994, 대통령기록관 소장)은 대학별 고사를 폐지하고, 수학능력평가시험 중심의 대학입시제도로 개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19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 고사 실시가 불가능해졌으며, 그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입시 전형자료로서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수능의 기존 문항수와 시험시간이 확대되었고(200문항에서 230문항으로 증가) 총 배점 역시 200점에서 400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또한 1997년에는 제6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19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 발전방안 연구를 시행하였는데, 그 결과 수험생의 수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통 필수과목 중심의 출제방침, 성적을 보다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있는 표준 점수제가 도입되었다.
이회창 국무총리 교육개혁심의위원회 현판식 참석 | 세계화 추진(2)_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
■ (1-3) 2000년대 입시제도 개선
2000년대에 들어서도 대학입학제도에 관한 정책 수립과 시행 업무는 꾸준히 이어졌다. 수능과 관련하여 2001학년도에는 제2외국어 영역을 선택과목으로 추가하였고, 2002학년도에는 수리 탐구영역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으로 분리하였다. 또한 수능 성적표에서 기존의 총점을 없애고 9등급제를 도입하여 성적 체계를 개편하였다. 이와 더불어 2014학년도부터는 기존의 폐쇄형 문제출제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수능 과목의 출제 방식을 문제은행식으로 전환하여 출제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 (1-4) 전문대학 입시제도 개선
전문대학의 교육은 4년제 대학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전문대학의 교육목적에 부합하는 독자적인 입시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1991년 교육정책 연구과제를 추진하여 개선안을 준비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1994년도 시행 예정인 전문대학 입시제도 개선안이 마련되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 및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 면접고사 등의 반영비율과 전형방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우선전형 제도의 신설, 정원외 특별전형 도입, 야간특별전형에서 산업체 근무기간을 18개월 이상으로 연장하는 안 등의 개선안도 포함되었다. 1994년에 작성된 ‘전문대학 입시제도의 변천과정 보고’에는 전문대학의 역사적 변천과정, 입시제도의 변화, 연도별 전문대학 입시전형 내용, 입학시험일 추이, 대학별 지원현황 등 전문대학 입시 전반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1-5) 기타 대학입시제도 변천 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 교수학습, 교육 평가 분야의 연구를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포함한 각종 국가고사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모의평가 문제의 출제, 시험관리, 채점 업무를 주관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수능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생산한 기록물은 국가기록원 이관 대상이 아니며, 간행물 형태로 발간한 일부 책자만이 납본되어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신인 국립교육평가원에서 발간한 ‘국립교육평가원10년사(1985-1995)’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도입 배경과 정립 과정, 연도별 시험 실시과정, 향후 전망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교육평가’ 간행물에서는 수능 시행 이전인 1991년에 논의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시방향’, 1993년 대학교육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된 새 입시제도의 개요와 운영 방안, 새로운 시험제도가 고등학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능이 1994년 연 2회에서 1995년 연 1회 실시로 변경되는 시점에 7차례의 실험평가 결과와 1994학년도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해설서’가 만들어졌다. 이 해설서에는 1995학년도 대학입학시험의 개요와 출제 기본 방향, 출제 범위 등 실시 계획과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 그리고 수험생 및 교사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간자료 외에도 대학입시제도와 관련된 변천과정과 다양한 평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는 ‘교육50년사’, ‘대학입시제도의 변천 및 발전방안 연구’ 등이 있다.
대학입학시험 관리·운영 관련 기록물 목록 바로가기
■ (2-1) 연도별 시험 시행
1994학년도에 첫 수능이 실시된 이후, 매년 대학입학시험(수능) 시행계획이 수립되어 체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다. 시대적 요구와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시행 계획서에 포함되는 내용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최근의 계획서에는 시험의 개요(일시 및 장소, 주요 업무별 추진일정, 시험시간 및 영역별 문항수, 시험 경비 등), 출제 방침(기본 방향, 영역/과목의 선택 및 출제 범위), 시험관리(시험 시행 공고,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 문제지와 답안지의 인쇄 및 배부, 인수·운송·보관, 시험지구 등), 채점 및 성적통지 방식,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 (2-2) 경비대책
수능 경비대책은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말한다. 수능의 중요성으로 인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철저한 경비와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데, 각급 경찰서에서 수행하는 주요 임무로는 시험지 보안과 유출 방지, 시험 당일 시험장 경비, 시험종료 후 답안지 회송경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시험 중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 내외에서 인터넷, 무선통신 등 전자기기를 감시하는 정보통신 보안 등도 경비대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 (2-3) 교통소통 원활화 및 소음방지 대책
수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전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는 국가고시이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므로,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수험생 편의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수능 당일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전철·지하철, 열차, 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증차와 배차 간격 단축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시청·구청·경찰서 등 주요 행정관서에서는 비상 수송차량을 마련하여 수험생이 주 이동로를 따라 시험장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험장 소재 도시별로 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시험장 반경 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대책을 마련한다. 이러한 교통관리 대책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도록 신문과 방송 등 언론홍보도 강화한다. 아울러 언어영역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말하기 평가가 방송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는 항공기 이륙 시간 조정, 기차·자동차·선박의 경적 자제 등 소음방지 대책도 별도로 마련하여 시행한다.
■ (2-4) 수능 이후 교육과정 및 학생 선도
대학입학시험인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진로지도에 바쁜 교사들과 이미 대학 입학이나 취업이 확정된 고3 학생들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면서 학교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수능 이후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지도 영역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취미 활동과 특기·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진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행하였고, 교육부 차원에서는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우수사례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하였다.
한편 수능이 끝난 이후 청소년의 탈선 및 학교 폭력 방지를 위해 각급 경찰청에서는 청소년 선도·보호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였다. 관내 학교와 학원 주변 지역,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동시에 선도 및 보호 캠페인도 추진하여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하였다.
■ (2-5) <사건사고>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2017년 11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018 수능 시행일이 1주일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수능이 예정된 날짜에 치러지지 못한 것은 30년이 넘는 수능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지진 피해 지역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추가로 선정하고, 철저한 안전 진단을 시행토록 하였으며, 수험생의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지원과 문답지 보안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수능 연기에 따라 모든 대학의 대입전형 일정을 일주일 순연하였으며, 수험생들의 수능 응시 기회를 보장하고 숙박·교통 지원 등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사항을 발굴하여 시행하였다. 해당 내용은 2017년 10월 24일 국무회의에 보고된 후,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시행하였으나 현재 2017년 생산된 교육부 기록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상태이다.
■ (2-6) 기타 참고자료
그 외, 수능 도입 시기에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교육연수원과 지역교육청 등에서 제작한 대학 입시 전망과 수능 대비 마무리 전략 자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언론·방송·홍보 기록물 목록 바로가기
■ (3-1) 달라지는 입시제도 홍보
1991년 5월 13일 발행된 교육부 소식지 ‘함께 생각하는 우리 교육’에서는 21세기를 대비한 대학입학시험제도 개선 내용을 국민에게 안내하였다. 이 소식지에서는 고등학교 교육방식을 창의력과 탐구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키워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능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입시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인 교육개혁심의회,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와 대학교육심의회, 한국대학교육협회 등 다양한 기구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했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개선안 발표 이후 언론 등에서 나타난 평가와 예상되는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계에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 영상홍보원(현 한국정책방송원, KTV)이 ‘오늘의 국정’ 영상기록을 제작하기 위해 작성한 ‘프로그램 제작 기획 제안서’에는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관계자들의 대담,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한 학부모·학생 인터뷰 등 시나리오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1995년에 발표된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5.31 교육개혁안)’이 교육 현장에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학입시요강이 마련되었고, 1996~199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에서 전년도 시험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3-2) 수능 관련 풍경
수능 시행과 관련하여 공보처(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관한 기록 중에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모습, 시험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들, 그리고 수능을 치르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이 담긴 사진 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다.
95 대학수학능력평가 수험생 응원3 | 96 대학수학능력시험장 |
■ (3-3) 수능방송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수능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송사로, 수능 준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 4월부터 ‘EBS 수능방송’을 도입하였는데, 이에 대한 특별사업추진계획과 시행 이후 전국 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효과 및 만족도 여론조사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록포털의 ‘상세검색’ 메뉴에서 ‘생산기관 검색’을 통해 관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수능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기록물을 생산한 교육부는 잦은 조직개편으로 인해 기관 검색을 통한 기록물 찾기가 쉽지 않으나, 유의미한 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생산기관명은 다음과 같다. 아래의 생산기관명을 입력한 후. 기관코드를 선택하여 기록물을 검색하길 바란다.
생산기관명 | 생산기관코드 | 확인 가능 기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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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등교육실 대학학무과 | 1340077 | 수능 출제·성적처리·고사 관리 등에 대한 연구 |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 대학학무과 | 1340589 | 1980~90년대 대학입시제도 개선, 대학입학제도 관련 정책 수립, 대학교육심의회 안건, 연도별 대학입시 시행계획 등 |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 미래인재정책관 대입제도과 | 1341324 | 2008년 대학입학제도 정책 수립, 수능 정책 수립 및 시행 |
검색키워드 :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대수능, 대학교육적성시험, 대학입시, 대입, 교육개혁, 대학교육심의회, 교육정책자문회의, 교육개혁심의회, 중앙교육심의회, 교육개혁위원회
분야·유형별 검색은 국정분야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구조화한 것으로, 주제별 설명과 관련 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주제들은 대학입시제도의 변천과 관련된 기록물을 확인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주제로 검토된다. (하단의 주제명을 누르면 바로가기 연결)
국가기록포털에서 제공하는 대학입시와 관련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1992년 2월 18일 > 교육부, 1994년도부터 새 대입제도와 관련 대학별고사방침 확정
1994년 2월 28일 > 교육부, 대학수학능력시험 1회 실시·계열별 분리 실시 등 대학입시 개선안 발표
1999년 11월 17일 >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2000년 4월 19일 > 교육부, 2002년 대학입시부터 수능 9단계 등급제도입 발표
관련 기록물을 검색하고 이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국가기록원 발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기록물 중 ‘공개’ 상태이며, 디지털화 되어있는 기록물은 국가기록포털에서 검색 시 바로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공개’ 상태이지만, 디지털화되지 않은 기록물은 방문 열람 및 온라인 사본 신청을 통해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록물은 공개 상태라도 개인정보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열람 및 사본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부분공개’ 또는 ‘비공개’ 상태인 기록물의 열람을 희망하는 경우,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따라 청구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열람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비공개 기록물의 열람) ①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은 해당 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비공개 기록물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열람 청구를 받으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를 제한적으로 열람하게 할 수 있다.
1.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본인(상속인을 포함한다) 또는 본인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이 열람을 청구한 경우
2. 개인이나 단체가 권리구제 등을 위하여 열람을 청구한 경우로서 해당 기록물이 아니면 관련 정보의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3. 공공기관에서 직무수행상 필요에 따라 열람을 청구한 경우로서 해당 기록물이 아니면 관련 정보의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4. 개인이나 단체가 학술연구 등 비영리 목적으로 열람을 청구한 경우로서 해당 기록물이 아니면 관련 정보의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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