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확정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신기후체제(Post 2020)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과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담은 첫 번째 종합대책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국제협력 등 관련 대책을 망라하고 있다.
신기후체제에 부응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에 맞추어 기존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전환하였다. 구체적으로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에너지 다소비 경제구조에서 신재생·청정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을 기업부담으로 인식하고 기후기술을 따라가는 수동적 대응에서 신기술 및 신산업 집중 지원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선순환 구조로의 전환, 온실가스 감축 위주의 대응에서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였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효율적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저탄소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7개 과제에 대한 목표와 세부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탄소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 탄소시장 활용을 통한 비용효과적 감축, 기후변화대응 신산업 육성 및 신기술 연구투자 확대, 이상기후에 안전한 사회 구현, 탄소 흡수·순환 기능 증진,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범국민 실천 및 참여기반 마련 등 7개 과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청정연료 발전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탄소 흡수원 기능 증진, 탄소시장 활용 등 경제적 온실가스 감축수단을 활용하고, 저탄소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10대 기후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