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병 준비
2009년 1월 26일에서 2월 4일까지 국방부, 합참, 해군,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현지 협조단을 바레인 미 제5함대사와 지부티에 파견하여 파병부대의 지휘관계, 부대원 신변보호, 군수지원, 통신 정보 지원, 작전협조 등 구체적인 준비업무를 수행하였다. 국군의 소말리아해역 파병안은 2009년 2월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후 2009년 3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파병안이 가결되어 3월 3일 청해부대가 창설되어 창군 이래 최초의 전투함 해외파병이 이루어졌다.
2) 청해부대의 임무
청해부대의 임무는 국제해상안전과 테러대응을 위한 연합해군사령부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고, 소말리아 아덴만 근해를 통항하는 우리선박의 안전 항해를 보장하는 것이다. 더불어 유럽연합 등과 연합해 군 세력과 공조체계 유지, 인도적 차원의 호송지원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해양안보작전은 연합해군사가 수행하는 작전 중 청해부대의 교전규칙이 규정하고 있는 임무범위와 부합하는 해적 대응작전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였고, 기타 무기거래, 마약거래, 테러, 밀입국 차단 등은 필요시 정부지침에 다라 선별적, 제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은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한 피랍예방에 주안을 두고 실시하였다. 우리 선박 중 취약선박들에 대해서는 근접호송을 지원했고, 취약 선박 이외의 통항선박 및 조업 중인 우리 원양어선에 대해서는 전화 및 상선 공통망을 통해 안전 확인과 항해를 지원했다.
3) 청해부대 편성과 활동
청해부대는 해안안보작전에 참여함과 동시에 우리선박 보호임무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부여되었으나,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연합해군사와 타국 해군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성공적으로 해적대응작전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참고로 청해부대 1진의 편성은 문무대왕함(DDH-2) 1척, 링스헬기 1대, 고속단장 3척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원은 참모, 함정, 항공파견대, 검문검색대, 지원부 등 총 298명으로 편성되었다. 청해부대의 지휘권은 합동참모본부에 있으며 우리 선박호송작전 시는 합참이 작전을 통제하였고, 연합해군사의 해양안보작전 참여 시에는 연합해군사 예하 형태의 통제를 받았다. 청해부대는 2012년 7월 현재 8진까지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하였으며 현재 9진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