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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배경
1970년대 들어 우리나라의 통신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가입 전화 수는 급속히 증가했지만 통신시설의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에 따른 통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화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한 전자교환기를 도입 및 개발하기로 하고, 전자교환기 도입과 개발업무를 담당할 연구기관으로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부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설립했다. 한편 1970년대 초반 석유파동을 겪고 나서 기술집약적인 전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매우 커졌고, 정부는 1974년 제2차 전자공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자제품 수출 증대를 위해 구미에 전자산업 전문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투자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와 컴퓨터 관련 9개 품목을 정부주도로 개발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1976년 한국전자기술연구소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를 아우르는 전자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이 두 연구소는 1980년대 들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 통합되면서 IT 강국을 이끄는 초석이 되었다.
내용

가. 연구소 연혁
1976년 상공부 산하에 재단법인 한국전자기술연구소와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부설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설립되었고, 다음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체신부 산하의 재단법인 한국통신기술연구소로 독립했다. 1981년 정부출연연구소 통폐합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소, 한국통신기술연구소 그리고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의 통합이 추진되었으나 통신기술연구소와 전기기연구소만 통합되어 한국전기통신연구소가 발족하였다. 1985년 전자기술연구소가 통합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되었으며, 199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ETRI)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0년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설치했으며, 2008년에 들어와 소관부처가 지식경제부로 변경되었고 4연구부문, 2연구본부, 2센터, 1부설연구소 체제를 갖추고 있다.


나. 주요 실적
전자통신연구소는 1976년 설립 이후 30여 년 동안 4조 3,635억원을 투입하여 104조 5,72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1980년대 초반에는 PCM 정합장치를 개발하고 8bit 교육용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국가 IT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으며,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TDX-1, 565Mbps 광전송시스템, 그리고 4M DRAM 개발에 성공하면서 IT 기반을 구축해나갔다. 1990년대에 들어와 TDX-10, 중형컴퓨터 타이콤, 16M DRAM을 개발하면서 정보화사회 건설을 주도해나갔다. 곧이어 한국을 이동통신강국으로 끌어올린 CDMA 상용화기술을 개발하고 ATM 교환기, IMT-2000을 개발하여 핵심기술개발을 선도해나갔으며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DMB, Wibro, SmarTV, 무선홈 네트워크 UWB를 개발하고, 3.6Gbps 4세대 무선전송시스템을 세계 최초를 개발하는 등 IT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 연구부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부문은 방송통신융합미래기술연구부, 이동통신연구본부, 방통미디어연구본부, 네트워크연구본부, 광역무선기술연구부, 전파기술연구부, 표준연구센터 등으로 이루어졌다.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은 4세대 이동통신 및 휴대 인터넷, UDTV 및 3D 미디어 기술, 차세대 방통융합 기술, 소출력 무선전송 기술, 미래인터넷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통신연구본부에서는 3G 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비롯한 WiBro Evolution 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시스템연구부는 고품질의 차세대 융합미디어 서비스를 위하여 핵심기술인 전송기술 및 AV 신호처리, 부호화 기술연구와 적용을 위한 디지털케이블방송, 지상파DTV방송, 휴대이동방송, 실감방송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연구부는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품질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인 광대역통합망(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광역무선기술연구부는 미래의 고도 정보화 사회에서 위성통신 역할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위성통신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근간으로 하여 고속이동체 인터넷 위성무선 연동기술, 통신해양기상위성 위성통신시스템, 위성항법 지상국시스템 및 탐색구조 단말기 기술, 21GHz대역 위성방송 전송기술, IMT-Advanced 위성접속기술, 다목적실용위성 위성관제시스템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파기술연구부는 전파이용 활성화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 스펙트럼 공학 기술, 전자파 인체 영향 기술, 전파 신호처리 기술, 안테나 기술, 주파수 공유기술(CR)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표준연구센터는 IP멀티미디어 응용 기술, IPv6, RFID/USN, 차세대 이동통신망, 차세대 웹관련 기술표준 개발 및 표준화와 전기통신 분야 기술 기준 제·개정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자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5년사: 1976-2001>>, 200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홈페이지(http://www.etri.re.kr/)
집필자
문만용 (전북대학교 연구교수, 과학사)
최초 주제 집필
2008. 09. 23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