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11대 사업 '국민과 기업에 대한서비스 혁신 사업'
재정경제부 법령「국가계약법시행령및 국가조달사업법시행령」[2002.7.30]
재정경제부 법령「국가계약법시행규칙」[2002.8.24]
재정경제부 개정된「국가계약법시행령」 고시 [2002.928]
행정자치부「지방재정법시행령」[2002.11.29] 개정되어 시행

조달행정업무는 전통적으로 복잡한 절차와 많은 구비서류가 수반된다. 이에 따라 조달청, 국방조달본부, 한국전력 등 대규모 조달기관들은 일찍부터 자체적으로 전자조달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일부기관에서의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은 조달업체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의 효과를 보았지만 공공조달 단일창구의 부재로 인해 업체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지금까지 조달업체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한 눈에 접할 수 있는 단일창구가 없고, 공공기관 간 정보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관련공무원과 조달업체간 조달비리 개연성이 상존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기존 조달체계가 가진 문제점을 전 공공기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이 사업은 전자정부 11대 사업 중 핵심과제로 선정․추진함으로써 범정부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하였다.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은 조달의 전자적 처리를 위하여 자체조달의 경우에는 정부통합전자조달 포털에서 전자조달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앙조달의 경우 구축을 완료한 조달청의 조달 전자거래 시스템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은 기획예산처(조달청), 정보통신부였으며, 사업비는 249억 원이다. 그리고 사업은 2002년 3월 29일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진행하여 2002년 11월에 사업을 완료했다.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이다. 종전의 복잡한 절차와 서류 중심의 조달업무를 혁신적으로 재설계 하여 모든 조달절차를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조달 단일창구를 구축함으로써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의 추진 내용을 보면, 정부통합전자조달 포털 시스템, 국가조달 고객서비스 시스템, 전자조달처리(통합공고, 전자보증 등)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으로 인하여 우선, 조달단일창구를 구축하여 공공기관과 거래하려는 기업에게 단일접점을 제공하였다. 조달업체는 인터넷 단일창구에 접속해서 모든 공공기관의 발주정보를 확인함은 물론,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에 1회만 등록하면 원칙적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통합해서 제공받아 모든 기관 입찰에 참가하고 조달과정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은 전자조달 처리지원기능의 개발을 목표로 하였다. 그 이유는 이 기능이 개발되면 공공기관이나 조달업체는 각 기관의 자체적인 조달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에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표준화된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조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공공기관이 조달청에 조달을 의뢰하여 수행하는 중앙조달의 경우도 정부통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조달 전자거래 시스템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조달의 포털로서 기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민간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호환성, 국제간 표준 준수 등을 위해 물품분류체계를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유엔 표준제품 및 서비스 분류 체계를 근간으로 개선하는 표준화사업을 목표로 하였다. 이는 물품분류체계뿐만 아니라 업체 및 공공기관을 구별하는 관리번호나 전자문서의 표준 등에 개방된 행정표준과 기술표준을 수용함으로써 시스템의 범용성을 확보하게 되어 어떠한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도 용이해졌다.

전자정부특별위원회,<전자정부백서> 아이윌,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