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대통령의 재무부장관, 산업은행총재에 대한 기업정비 지시
1969년 재무부 부실기업 발표와 정리방침
1969년 부실기업 정리는 83개 지급보증업체 중 자본완전 잠식 28개, 자본금 비중 10% 미만 17개 회사 중에서 청와대 부실기업정리조사반이 30개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부실기업정리는 8월 15일까지 8차에 걸쳐서 시행되었다.
1차 부실기업 정리는 석유화학업계에 대한 정리로 「대한플라스틱」, 「공영(共榮)화학」 등 23개 부실기업을 정리했다. 2차 부실기업정리는 6월 14일에 발표되었는데 철강 3사에 대한 정리로 「인천제철」은 「인천중공업」이 합병, 증자하고 「한국전기야금」은 「인천제철」이 투자, 계열화하며, 「삼화(三和)제철」은 채권자인 「서울은행」이 공매처분하기로 되었다. 다시 3차 부실기업정리로 「천우사(天友社)」 등이 정리되었고, 4차 부실기업정리는 7월 14일에 이루어졌는데 「아세아자동차」, 「한국철강(申永述)」, 「한국제강(薛道植)」 등이 포함되었다. 5차 부실기업정리에서는 「삼양(三洋)수산」 등 수산, 관광, 개발회사가 포함되었고 6차 부실기업정리에서는 「흥한(興韓)화섬」, 「내외방직」, 「조선공사」 등이 정리되었다. 마지막으로 7차 부실기업 정리에서는 「동립(東立)산업」, 「동양(東洋)화학」, 「신흥(新興)개발」, 「신흥수산」, 「신흥냉동」 등이 정리되었다.
1969년 8월 15일 부실기업 정리가 종결되었는데 정리된 부실기업에는 「대한프라스틱」, 「공영화학」, 「인천제철」, 「한국전기야금」, 「삼익선박」, 「아세아자동차」, 「한국철강」, 「한국제강」, 「삼양선박」, 「대한조선공사」, 「동양화학」 등 당시로서는 중견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되었다.
국무총리기획조정실,《중화학공업의 오늘과 내일》, 1973.
박영구, <중화학공업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70년대 산업정책의 경제사적 연구> 《경제학연구》 제43집 제1호 한국경제학회, 1995. 7, pp. 103-124.
오원철, <산업전략군단사>《한국경제신문》, 1993. 1. 18-1994. 3. 30.
한국능률협회, <한국기업의 진로: 불실기업정리 이후에 오는 것>《현대경영》4-9, 1969. 9, pp.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