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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중남미 과학기술협력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한-브라질 과학기술협력협정」 (1991년 8월)

「한-칠레 과학기술협력협정」 (1994년)

배경
BRICs로 불리면서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브라질, FTA 체결 이후 활발해진 칠레, 차베스 대통령 이후 풍부한 석유 자금을 바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등 최근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주목할 말하다. 이들 국가들과 과거 과학기술협정만 맺은 후 최근까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04년노무현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과학기술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를 통해, 그동안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편중되어 있던 과학기술국제협력을 중남미 국가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시대에 부응한 명실상부한 전방위 과학기술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내용

가. 브라질
브라질은 남미대륙의 절반을 차지하는 광활한 영토와 많은 자원이 있는 나라로서 자원, 에너지, 생명공학 및 농업분야는 물론, 2004년 남미에서 처음으로 우주 로켓을 발사하는 등 항공우주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및 원자력 분야에 대한 정부의 육성 지원의지가 높다. 


2005년 7월 7일 브라질리아에서 일린 ‘제1회 한-브라질 과학기술 심포지움’은 2004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과 2005년 5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 합의한 것으로, 당시 양국 정상은 경제분야는 물론 자원, 에너지, IT, 생명공학, 항공, 바이오매스 및 나노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심포지움에서는 과학기술정책분야와 함께, 생명공학 및 농업기술분야, 정보통신분야, 그리고 원자력분야를 중심으로 세부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였다. 그 결과 ‘협력 권고문’을 채택함으로써 향후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양국은 매 2년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브라질과 협력할 분야는 다음과 같다. ① Bio-agriculture 분야 (브라질은 전세계 생물자원의 보고(寶庫) : 전세계 곤충종의 50%(1,500만여종), 식물종의 22%(5만여종), 포유동물의 10%(400여종), 조류의 1/6(1,600여종) 서식) ② Nuclear 분야 (2001년 1월에 체결된 ‘한-브라질 원자력협력협정’의 발효가 시급하다는데 동의하고, 이를 위해 동 협정이 빠른 시일 내에 브라질 국회 비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함) ③ Aerospace 분야 ④ 정보통신 분야 ⑤ 교통분야 (한국 측이 제안한 경전철 및 고속전철분야의 협력을 확대키로 함) ⑥ 기초과학분야



나. 칠레
1. ‘한-칠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2004.11.11)
1994년 ‘한-칠레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체결되었지만 남극연구 등 부분적인 과학기술협력활동만 있었고 전반적으로는 크게 미흡한 수준이었다. 이번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을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특히, 양국간 협력부진의 주된 이유로서 언어장벽, 지리적 여건, 문화차이 외에 서로의 과학기술 상황을 잘 모르는데 있음을 공감하고 관련정보 교환과 전문가 조사단 파견을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다.


2. 한-칠레 우주협력에 대한 협력양해각서 체결 (2004.11.18)
칠레의 우주기술 분야는 중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지리적으로 우리와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하며, UN산하의 외기권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U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중진국을 대변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칠레의 지리적 이점을 고려하여 원격탐사(Remote Sensing), 위성 자료의 공동활용, 저궤도 위성의 발사초기 위성 추적/관제뿐만 아니라 정상운영시 관제/수신을 위한 지상국 사용 지원, 소형위성개발 및 시험, 연구인력 교육 협력 등이 논의되었다.
칠레는 고흥에 건설중인 위성발사기지를 자국의 인공위성 발사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고, 영국 기술지원 하에 2기의 위성도 제작 중이다.


3. 한-칠레간 남극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2004.11.18)
한국 극지연구소(KOPRI, Korea Polar Research Institute)와 칠레 남극연구소(INACH, Chilean Antarctic Institute)는 남극의 지질과 빙하의 가치에 관한 연구 특히 지구기후변화와 Heritage Range의 구조적 진화연구에 있어서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칠레는 대한민국 남극연구단의 남극행 경유지로서 칠레 정부는 우리나라의 남극 세종기지에서 활동하는 연구원과 물자 수송을 위해 공군 수송기 사용 등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1996년에는 한국해양연구원과 칠레 남극연구소는 협력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4. 원자력연구원-칠레 원자력위원회(CCHEN) 공동연구협약 체결 (2005.9.28)
양국은 전력생산과 해수담수화가 가능한 SMART(330MW) 플랜트 건설 타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약속하였다.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으로 2005년 10월부터 2년간 양국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IAEA는 원자력에너지 활용의 다변화 노력으로 원자력 해수담수화를 추진하고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에 원자력 해수담수화 국제기술협력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우리나라의 SMART 활용기술을 모델(model) 프로젝트로 선정한 바 있다.



다. 페루
아마존강 유역의 약용식물 공동연구사업 추진 합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아마존강 중-상류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4만여 종(한국의 10배)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천연신약이나 기능성식품 의약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페루 과학기술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1단계(3년) 연구기간동안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고부가가치 천연신약 및 기능성식품의약 소재를 개발, 실용 산업화함으로써 양국의 천연신약 및 기능성 식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협약은 2004년 6월 오명 과학기술부총리가 페루를 방문하였을 때 페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마르띠꼬레나 위원장과 아마존 유역 자생식물자원 공동 연구 필요성에 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 후 2004년 8월에 한국측 기술협력조사단의 페루 현지 방문, 그리고 2005년 2월 페루 기술협력 조사단의 한국방문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한국측은 천연신약 개발에 필요한 남미아마존 유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페루측은 비교적 열악한 천연신약 개발관련 연구비 확충, 인프라 구축, 연구 노하우 습득 등의 기대 효과가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부(현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한-페루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시발점으로 하여 향후 생물다양성 자원이 풍부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중-남미 국가들과 생명공학분야 연구 교류 협력을 더욱 더 확대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라.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대통령 면담 및 양국 과학기술 장관회담 개최, 생물다양성 연구센타 설치 합의 (2005.7.11)

코스타리카는 한반도 면적의 1/4에 불과하지만 세계 6%에 해당하는 풍부한 생물다양성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에 생물다양성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코스타리카에 생물다양성 연구센터를 양국이 공동으로 설치키로 합의하였다. 연구센터는 과학기술부 산하의 생명공학 연구원(KRIBB)과 코스타리카의 생물다양성 연구소(The National Biodiversity Institute, IN-Bio)가 협력하여 설립하기로 하였다. 생물다양성 연구센터는 코스타리카뿐만 아니라 브라질, 페루 등 아마존을 중심으로 하는 중남미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관리를 총괄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마. 아르헨티나
한-아르헨티나 과학기술 심포지움 (2005.7.11 부에노스아이레스)

2004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시 합의에 따른 것으로서, 당시 양국 정상은 경제분야는 물론 자원, 에너지, 정보통신, 생명공학, 원자력기술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기초과학분야 뿐아니라 자원, 에너지, 생명공학 및 농업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및 원자력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지가 높다. 이번 ‘한-아르헨티나 과학기술공동심포지엄’에서는 과학기술정책분야와 함께, 생명공학 및 농업기술분야, 정보통신분야, 그리고 원자력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전문가들이 세부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였다.

참고자료

남상성· 조용상, 《2005년 과학기술 국제협력사업》 KISTEP, 2006

과학기술부, 《한-브라질/아르헨티나 과학기술 심포지움》, 2006

과학기술처/과학기술부,《과학기술연감》, 각 연도

집필자
문만용(서울대학교 강사, 과학사)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