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은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국가의 경쟁력 제고차원을 위해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1980년대부터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국가과학경시대회를 통한 영재선발 및 1990년대에 들면서 나라의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를 장려하여 과학기술 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 세계 과학기술자 및 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교류, 교육을 위한 정보교환 등을 도모해왔다.
1997년에는 과학영재교육원 육성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01년부터는 과학영재학교 설치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공교육 내의 체계적인 과학기술영재교육의 기틀이 다져진다.

가. 영재교육진흥법
「영재교육진흥법」은 2000년 제정 되었으며 2001년 1월 법률 제6400호로 1차례 개정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국가는 영재교육의 진흥을 위해 영재교육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영재교육의 내용 및 방법을 개선하여 보급하고, 영재학교 및 영재학급을 설치하여 운영하며, 영재교육 경비지원 등에 관한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 영재교육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시·도 교육청에는 시·도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두도록 하였다.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각급 학교에 취학한 자 가운데 일반지능, 특수학문 적성, 창의적 사고능력, 예술적 재능, 신체적 재능 등이 뛰어난 자를 영재 판별기준에 따라 영재교육 대상자로 선정한 뒤,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각급 학교 가운데 일부를 영재학교로 전환하거나 새로 설립·운영하여 영재를 교육하도록 한다. 또는 각급 학교 교과영역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영재학급을 설치·운영할 수도 있다. 시·도 교육청, 대학, 국공립 연구소, 정부출연기관 및 과학·기술·예술·체육 등과 관련 있는 공익법인은 영재교육원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데, 영재교육 대상자가 영재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과정은 이에 상응하는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육 및 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영재교육 담당 교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영재학교나 영재학급에 대해 시설비·운영비 및 실험실습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국가는 영재교육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재교육연구원을 설치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나. 과학영재교육원
1995년 ‘5.31 교육개혁’ 조치에서 영재교육의 실시가 제안된다. 이후 영재 판별도구 등 각종 자료를 개발하고 1997년에는 과학영재교육원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시범 운영하기에 이른다. 이후 과학영재교육원이 여러 대학의 소속으로 확산되어 각 센터에서 수학 과학과목에서 우수한 초 중등학생을 선발하여 방학기간 및 주말을 이용해 연간 약 100시간의 수학 과학교육을 실시하였다. 현재 전국에 걸쳐 27개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다. 과학영재학교
2000년에「영재교육진흥법」이 공포되면서 과학기술 영재교육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2001년 9월 19일 교육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기본방침이 확정되었다. 16개 과학고 중 우선적으로 여건이 갖추어진 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과학고도 차츰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었다. 

2001년 10월 16개의 과학고가 학교경영보고서와 발전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이들 중 부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 요건을 잘 충족시킨 학교로 평가되어 “협약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부산과학고는 IMT 2000 출연금 120억원으로 과학영재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첨단교육장비와 실험실습기자재 구입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교육에 필요한 전자교재개발도 시작되었다. 

2002년 3월 1일부터 시행된「영재교육진흥법」은영재교육을 공교육의 차원에서 실시하기 위한 기반이 되었다. 2002년 4월 10일 인적자원 개발회의에서 ‘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에 관한 2002년도 국가 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이 보고되었으며, 2002년 5월 3일자로 부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영재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02년에 신입생선발과 교원 선발 및 교육과정을 준비해 2003년 3월에 개교하였다.

라. 국제 올림피아드
나라의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 대회가 바로 국제 올림피아드이다. 우리나라는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는 1988년 호주에서 열린 29회 대회부터, 국제 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열린 제23회 대회 때부터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국제 화학올림피아드는 1992년 제24회 대회부터, 국제 생물올림피아드는 1998년 독일의 키엘에서 열린 9회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국제 천문올림피아드는 2003년 스웨덴 대회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개인 1위 단체 1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1992년 독일 대회부터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 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제 1회 대회가 우리나라 대구에서 열렸다.

이기종,〈과학 영재 교육체제의 개발〉《과학교육논총》Vol. 22, 1997, 23-32쪽

조석희,〈과학영재교육과정의 구성과 시안 개발 방향〉《과학교육》Vol. 428, 2000, 59-71쪽

조성은· 이화국,〈과학영재교육센터의 학생 선발에 관한 연구〉《과학교육논총》Vol. 25, 2000, 25-52쪽

과학기술처/과학기술부, 《과학기술연감》, 각 연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www.jyu.fi/ipho/)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www.icho.sk/)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www.ibo-info.org/)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olympiads.win.tue.nl/ioi/)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www.issp.ac.ru/iao/)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 (http://ies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