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화 사업.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 및 지리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관리하고, 여기서 얻은 지리정보를 기초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하여 지형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된 종합 정보 시스템을 지리정보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표공간에 대한 자료 입수, 둘째 자료 레이어 구축, 셋째 자료 관리 과정, 넷째 자료 분석 및 조작 기능을 갖추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통계보고서·지도·도표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출력장치가 있어야 한다.
지리정보시스템이 갖추어지면 다양한 공간 분석이 가능하고, 그래픽 정보나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 각종 지형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리도구와 조작도구를 이용해 방대한 공간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특수한 사용자를 위한 전용 매크로 언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은 이러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통계에 접목시킨 것이다. 즉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KOSIS 데이터와 지리정보에 나타나는 각종 지역의 주요통계를 지리정보와 연결시켜 나타낸다.
통계청의 지리정보통계시스템은 그래픽을 통해 자료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주고 국민들에게 통계정보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있다.
통계청은 통계조사지도관리시스템과 통계지리정보운영시스템을 거쳐 통계지리정보서비스 시스템을 2005년에 완성해 움직이는 보는 통계지도, 즐겨찾는 통계지도, KOSIS와 연결된 통계지리정보서비스란을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통계의 새로운 표현형식’으로 홍보된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의 즐겨찾는 통계지도에서는 ‘전국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구시군’,‘우리 지역의 대학이상 졸업자 비율’,‘우리나라에서 결혼과 출산, 이혼과 사망이 가장 많은 곳’과 같은 정보를 지도상에서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를 통해 특정지역의 인구수, 농가수, 산업활동 동향을 파악할수 있으며 사회적 이슈가 되는 50개 항목의 자료를 지리정보와 연결시키고 있다.또한 움직이는 통계지도는 인구밀도, 인구피라미드의 변화를 동영상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통계정보지리시스템의 발전방향은 시군구 광역통계와 행정구역단위의 다양한 국가통계를 통해 국가정책입안에 도움을 주면서 통계네비게이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즉 원하는 통계자료와 지역을 연결시켜 인구, 교육환경 등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찾을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다.
이런 통계네비게이터 제안은 영상세대, 지식정보화세대, 지방화시대의 특성에 맞게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을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영상세대의 특성에 맞게 영상을 중심으로 통계지리정보를 제공하고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게 일반 국민들에게 풍부한 통계정보를 제공하며 지방화시대의 특성에 맞는 지역차원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통계네비게이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자료와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각 지방자치제의 적극적인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통계청 홈페이지 (http://www.kosta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