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분야에서의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통계기구(ISI, Inter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가 주관하는 특별회의를 1997년에이어 2004년에 개최.

ISI는 통계 정의 표준 확립과 통계 작성기법 보급을 위해 1853년에 설립되었으며 국제적 구속력을 갖는 조약 기구로 확대되던 중 1871년에 보불 전쟁으로 실질적 역할을 상실한 후 1876년에 비스마르크에 의해 해체되었다. 1885년에 런던에서 비정치 단체로 국제연맹 설립과 함께 ISC의 발족을 시도하였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무산되고 이후 ISI는 비조약기구로 정착되었다. 

현재는 ECOSOC(유엔 경제사회이사회), 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등의 공식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무국은 네덜란드 통계청(Voorbug 소재)에 입주해 있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통계인 국제교류 촉진, 전문지식 교환 ·통계생산자, 이용자 및 관련기관 상호 교류 지원·통계이론 연구, 통계기법 및 실무 발전, 통계연구 및 방법 장려 학계. 정부. 민간 통계 전문가 교류 지원 등이 있다.한국은 1969년에 제37차 런던대회부터 정부 대표가 참석하였고, 2001년에 서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ISIS의 총회(General Assembly)는 ISI 개인회원(명예, 일반, 직무회원)으로 구성되어 2년 주기로 ISI 대회 중에 개최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각종 프로그램 및 정책에 대한 검토와 새로운 사업에 대해 심의 및 결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집행위원회를(Executive Committee) ISI 회장, 차기 회장, 부회장 3인으로 구성해 전반 사업을 관장하게 된다.

1997년에한국통계청, ISI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ISI 특별회의〉는동구유럽국가들에서경제 및 사회생활 형태의 변화로사망률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감소하는 인구학적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정확히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1997.3.31∼4.2 간 서울에서 "시장경제체제 전환국가의 인구학적 문제"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그리고 2001년에는ISI서울대회를 개최, 한국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졌다.

2004년에는 이런 성과에 기초해"국가번영을 위한 통계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ISI 특별회의〉를ISI,한국통계청,한국통계학회 공동주관으로 8월 30∼31일에 걸쳐 대전에서 개최, 진행하였다.

〈2004 ISI 특별회의〉에서는 국가번영과 통계학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약 30여명이 참여해 진행되었다. 참여한 인사로는 당시 ISI회장인미국 시카고 대학 통계학과 교수 Stephan M. Stigler를 비롯한 ISI 임원진과 통계학과 교수들,IMF와 홍콩, 호주, 이탈리아 통계청장을 비롯한정부, 국제기구 인사들이었다.

토론에서는그간의 역사적 실례를볼때 발전된 국가통계시스템을 가진 국가가번영을 누려왔다는 점,통계조사에서 나서는 비표본오차와 표본오차를 줄이는 방법(특히 프레임 오류와 무응답에 대한 처리 방안),국가통계기관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계시스템을 세우는 문제, 생물정보학의 다양한 응용분야, 최근에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통계학의 역할 등이발표되고 토론되었다.

이전에 비해ISI회의가이처럼 자주 개최된 것은 한국의국제적 위상이 높아진점, 특히 통계학계에서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SI 특별회의 결과보고 1997,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di.re.kr)
통계청 홈페이지 (http://www.kosta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