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과 목재관련사업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기관으로 협회나 조합 등을 설립하여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아울러 산림정책의 한 축으로서 산림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방당시 중앙조직으로는 일제의 조선산림회를 모체로 한 조선산림회연합회가 있었고, 목재통제업무를 담당하던 조선목재주식회사와 국유림 50만 정보를 대부받아 경영하던 조선임업개발 주식회사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등으로 그 기능이 거의 소멸되었다. 

1952년에 양묘업자들의 모임인 양묘협회가 발족되었고, 1962년에 한국포푸러협회가 창립되어 포푸라 품종개량과 식재면적확대 등에 진력하였다. 1955년에 한국임산협회가 결성되어 벌채업무개선에 기여하였고, 대한제재협회는 원목과 목재의 구매알선 등의 일을 하였다.

또 같은 해에 한국합판공업협회가 발족하여 합판원료구입 알선과 수출진흥 등의 일을 하였다.1967년부터 1972년까지 창립한 협회로는 관상수목의 생산 및 조경업 육성을 위한 한국관상수협회(1967), 산림정책방안을 연구하기위한 한국임정연구회(1971), 해외산림개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기위한 해외산림개발협회(1971), 석재류를 수출하는 업자들로 구성된 한국수출석재생산조합(1971), 많은 산을 가지고 있는 산주들이 임업기술보급과 산림경영합리화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한국산림경영자협회(1972)등이 설립되었다.

산림조합은 일제때부터 내려온 조선산림회가 각도의 산림회와 유기적인 연결을 맺기 위해 조선산림회연합회로 변경하였고, 해방 후에 대한산림회연합회로 변경하였다. 1948년에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면서 사유림의 임업경영을 활성화하기위하여 중앙산림조합연합회가 창립되고 리,동에 마을 산림계, 시,군에 산림조합, 도에 산림조합연합회 도지부가 결성되었다.

1962년에「산림법」이 제정되면서 산림법내에 산림조합을 한 개의 장으로 설치하였다. 1980년 산림법에서 독립하여「산림조합법」을 제정하였다. 1993년에 협동조합적 성격을 가미한 법률개정과 함께 임업협동조합으로 개칭하였다. 1998년에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협동조합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업관련 협동조합의 개혁에 착수하였다. 이에 따라 임업협동조합은 산림조합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산림조합,《산림조합 40년사》, 2002
산림청,《한국임정 50년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