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과 그 소속기관의 직제」
김상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정당 및 각계 대표 663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43개국으로부터 온 조문사절단과 100만 이상의 시민이 참석, 애도하는 가운데 1983년 10월 13일 오전 10시 정각에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의 순국외교사절 합동국민장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엄수하고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합동국민장 장례위원장인 김상협 국무총리는 조사를 통해 "하늘의 뜻을 거역하고 인간의 양심을 저버린 이 천인공노할 만행은 어처구니없게도 우리와 피를 함께 나누고 있는 북한공산집단에 의해 자행됐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 잔인 무도한 폭력암살행위에 대하여 민족과 인류의 양심으로 철저히 규탄하고 응징해야겠다" 고 강조했다.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동남아 방문 중 버마에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폭발사건이 발생하자,이를 정부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외무부·내무부·국방부·보사부·교통부·문화공보부·총무처 장관, 서울특별시장, 안기부장, 청와대정무수석을 위원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와 차관급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대책위원회(위원장: 행정조정실장)를 구성하였다.
1. 사고대책실무위원회 운영
위원장인 손수익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경제기획원·외무부·내무부·국방부·보사부·교통부·문화공보부·총무처 차관, 안기부 제1차장, 서울특별시 부시장이 참석한 사고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하였다(1983.10.9). 이 회의에서는 대통령 영접방법과 대통령에 대한 대책보고, 현지대사관 지휘부 구성 등 현지에 대한 조치계획, 순직 및 부상자 수송 및 사상자에 대한 조치계획, 합동분향소 설치 및 조기게양 계획 등 정부에서 조속히 챙겨야 할 사항들을 논의하고 추진하였다.
국무조정실,《국무조정실 30년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