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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기능대학설립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기능대학법」

배경

기능인을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와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는 1975년 국가기술자격제도의 확립에 의해 ‘기능장’ 자격제도를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기능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1977년 「기능대학법」이 제정·공포되고 이 법에 따라 1980년 창원기능대학이 설립되었다.

내용

1. 기능장 자격 취득과정
국가기술자격제도에 따르면 기능장은 관련 분야에서 고도로 숙련된 실무기능과 이론 및 지식은 물론 기업경영에 관한 지식도 갖추고 하급기능자들의 기술과 기능을 지도하며 작업계획·준비 및 작업방법개선을 추진하여 부하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지휘감독을 담당하는 한편 현장기능근로자들과 경영관리자의 중간위치에서 양자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직분으로 규정되었다. 따라서 기능장이 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실무경력과 함께 기능대학 과정을 이수하여 이론 및 지식을 갖추어야 했다.



2. 창원기능대학
1980년에 개교한 창원기능대학은 기능장 양성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독일의 마스터학교를 모델로 했다. 창원기능대학은 기계공작학과, 판금용접학과, 금속학과, 차량정비학과, 전기학과, 전자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되었으며, 수업연한은 2년이며 전공과 실습의 비중이 34:66으로서 실습위주의 기능교육을 했다. 교과내용은 경영·노무·인간지도 및 생산관리, 전문기술교과, 기초교과 등으로 구성되었고, 1982년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뒤 1985년까지 7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중 124명이 기능장에 합격했다.



3. 기능대학의 확대
1992년부터 1997년 사이 중앙직업훈련원이 개편된 인천기능대학을 비롯하여 전국에 17개의 기능대학이 개편·신설되었다. 정부는 시설과 인력이 우수한 직업훈련원들을 기능대학으로 개편했으며, 1997년말부터는 이들을 묶어 별도의 법인체로 독립시켰다. 당초 기능대학은 2년 동안의 교육훈련을 통해 기능장 양성을 목적으로 했으나 기능장 제도가 처음 기대대로 기능인 우대풍토조성에 그다지 이바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능대학은 산업현장의 중간 기술인력인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전환되었다. 1997년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협력을 추진하면서 기능대학 졸업자가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게 됨으로써 기능대학의 기능은 설립 초와는 상당히 달라졌다.



4. 기능대학의 변천
2005년말 「기능대학법」의 개정에 의해 2년제 학위과정을 담당하던 기능대학과 1년제 기능사 양성이 주 업무였던 직업전문학교의 통합이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전국의 24개 기능대학 및 21개 직업전문학교가 11개의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 Colleges)으로 통합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4개의 특성화대학과 권역별로 7개 대학으로 구분되며, 교육훈련사업 대상을 주부, 재직자, 비정규직, 군전역자, 새터민(탈북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문식 훈련과정을 강화하여 국내 유일의 직업종합교육·훈련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참고자료

과학기술처,《과학기술행정 20년사》, 1987
조황희·이은경·이춘근·김선우,《한국의 과학기술인력 정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02
한국폴리텍대학 (http://www.kopo.ac.kr/)

집필자
문만용(서울대학교 강사·과학사)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