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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기록물 현황상세

제11호 대한천일은행 창립 및 회계 관련 기록물

제11호 대한천일은행 창립 및 회계 관련 기록물의 사진

소장처

수량

  • 19건 75점

지정일

  • 2014년 6월

설명

  •   1899년 대한제국 황실의 자금 지원 아래 상인들 주도로 설립한 우리나라 초창기의 대표적 은행인 대한천일은행 관련 기록물로 창립 청원서 및 인가서, 정관, 지점설치 관련 문서 등 대한천일은행 창립 및 운영 관련 기록물(12건 18점)과 정일기, 장책, 회계책, 출납기부 등 회계 관련 기록물(7건 57점)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9건 75점이다.
      대한천일은행은 대한제국기 상업입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은행으로 창립 관련 문서는 근대 은행의 설립과정 뿐만 아니라 금융, 재정, 기업 경영 등을 비롯한 대한제국 경제정책과 운용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개성상인의 송도사개치부법(松都四介置簿法:고려시대 주로 개성상인들이 사용했던 우리나라 고유의 회계처리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록된 회계문서는 전통 복식부기 방식을 확인할 수 있고, 송도사개치부법에서 현대 회계방식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장부인 정일기를 비롯하여 같은 회기의 보조장부가 함께 남아 있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송도사개부기 문서 중 가장 완전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근대 은행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기록물은 한국 금융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회계 관련 자료는 한국에서 고안된 특수한 복식부기법인 송도사개치부법 방식으로 작성되어 회계사 및 구한말 사회경제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