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이행계획’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11개 부처 공동으로 마련하여 2009년 6월 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이행계획’의 생물다양성 보전,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 이용, 국가 간 유전자원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공평한 배분을 3대 목표로 정하였다.
부처별 추진전략은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생물다양성의 효과적인 보전대책으로 습지, 해안사구, 무인도서 등 우수한 생태지역에 대한 보호지역을 확충하고, 멸종 위기종 54종(동물 18종, 식물 36종)을 증식·복원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 자생생물자원 조사·표본수집 및 목록화 진행, 미기록 신종 생물자원 발굴 추진을 통해 야생생물유전자 재료를 확충하고 DNA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생물종들에 과 산림유전자원에 대한 유전다양성을 보전하고, 토종유전자원 DNA 뱅크 등 농업유전자원의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생물다양성 위협요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변화를 연구·평가하고, 생태계교란 외래종을 지정 확대 및 생태계 유입을 관리하며,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셋째,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으로 철새도래지 주민과의 생물다양성관리계약 확대,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등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생태보호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한다.
넷째, 생물종의 유전자원 이용권환 확보대책으로 유전자원 이용에 대한 국제규범에 대비하는 관계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운영하고, 경제적 가치가 큰 국외반출 승인 대상 생물종을 확대한다.
다섯째, 생물다양성 국제협력 및 홍보강화를 위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운영(창원, 2009년) 등 람사르협약을 비롯한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협약의 후속조치를 추진하며,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울릉도독도생태연구센터 등을 설치하여 지역별 연구 및 교육·홍보활동을 실시한다.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이행계획’은 국내적으로는 범정부적인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효율적 추진 기반이 마련되었고, 국제적으로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적극 대비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