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교류협력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온 남북 사이의 불신을 해소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2005년 남북간 교류협력은 남북 교역액 1조 원 시대 개막, 남북간 왕래인원 9만 명 시대 진입 등의 상징적 통계를 기록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3대 경협사업은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은 2005년 6월 관광객 100만 명 돌파, 연간 30만 명 관광 등 안정적 성장단계에 진입하였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경우, 도로는 이미 차량운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철도도 공사가 완료되어 개통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개성공단은 2만 8천 평의 시범단지가 완전 가동되고 있으며, 본단지 1단계(100만 평) 1차 5만 평 입주 가동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남북간 교류협력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 남북경협은 3대 경협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경협과 SOC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회문화교류는 일회성 사업을 넘어서 제도화 단계로의 진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한 2005년 남북 왕래인원은 88,341명을 기록하였다. 이는 분단 이후 총 왕래인원 85,400명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2004년 왕래인원 26,534명보다 229%가 증가한 것으로 남북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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