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육성법」

“국립중앙과학관”의 모태는 1927년 5월에 개관된 은사기념과학관(恩賜記念科學館)이었다. 은사기념과학관은 1945년 10월에 국립과학박물관으로 개칭된 후 1949년 7월에는 국립과학관으로 개편되었다. 국립과학관은 1969년 4월에 문교부에서 과학기술처로 이관되었고 1970년 9월에 본관을 준공했으며 1971년 10월에 상설전시관을 일부 개관한 후 1972년 9월에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그 후 국립과학관은 과학기술의 풍토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공간이 부족하고 전시물이 노후하여 새로운 종합과학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것은 1982∼1990년에 국립중앙과학관 건립사업으로 이어졌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982∼1984년의 개념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1985∼1989년에 건설공사를 진행하여 1990년 10월에대덕연구단지 내에서 개관되었다. 기존의 국립과학관은 서울과학관으로 변경되어 국립중앙과학관의 부속기관으로 운영하는 체제가 구축되었다. 1991년 12월에 제정된 「과학관육성법」에 따르면,“국립중앙과학관”은 이·공학, 산업기술, 과학기술사, 자연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연구·전시하여 과학기술지식을 보급하고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는 것을 직무로 삼고 있다.“국립중앙과학관”은 2000년 1월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었으며, 2002년 4월에 관람객 1천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1. 전시사업
“국립중앙과학관”의 규모는 부지면적 53,385평(176,169㎡), 건축면적 8,705평(28,776㎡), 전시면적 3,911평(12,929㎡)이며,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관, 특별전시관, 탐구관, 영화관, 천체관 등이 있다. 상설전시관은 자연의 이해(기초과학), 자연의 이용(응용과학), 과학기술사, 자연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시회는 매년 내용이 달라지는데, 2003년의 경우에는 20세기 생활을 바꾼 과학기술 이야기, 상어특별전, 우리약초특별전, 생태사진특별전 등이 개최된 바 있다. 탐구관은 관람객이 직접 작동시켜 체험적인 실험을 통해 스스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화관에서는 매일 과학영화 1회, 우수영화 1회를 상영하고 있으며 과학행사를 위해 영화관을 대여하기도 한다. 천체관에서는 천체과학교실(매월 2회), 주말 가족 별자리 여행(매월 1회), 열린 천체관측회(매년 2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 교육사업
“국립중앙과학관”의 교육사업은 학기 중 프로그램, 방학 중 프로그램, 일반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기 중 프로그램에는 새싹과학교실(유치원생), 어린이과학체험교실(초등학생), 과학사고력훈련(청소년), 모형비행기제작교실(청소년) 등이 포함된다. 방학 중에는 학생컴퓨터교실(초등 3년～중학생), 로봇교실(초등학생), 과학탐구교실(청소년), 과학캠프(청소년)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일반 프로그램으로는 자연탐험대(가족 단위), 과학문화재탐방(제한 없음), 전통과학대학(성인), 자연사연구회(교사, 일반인) 등이 있다.

3. 기타 사업
전시 및 교육 이외에도“국립중앙과학관”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전국과학전람회(1949년부터 시작),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1979년부터 시작)를 개최하며 우수 작품에 대한 전시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이 주최하는 과학행사를 위해 과학관을 대여하기도 한다. 전시품 및 표본에 대한 수집·보존·연구·관리를 담당하면서 연구집과 자료집을 수시로 발간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사이버과학관(www.nsm.go.kr)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국립중앙과학관은 엑스포와 같은 특별 행사나 지방과학관과 같은 다른 공간에 전시품을 대여하거나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과학기술처/과학기술부,《과학기술연감》, 각년도
국립중앙과학관 (http://www.science.go.kr/)